본디Bondee | 개인정보 유출 관련 논란

본디Bondee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 SNS로, 자신의 아바타와 공간을 만들고 최대 50명의 친구들과 소통하는 어플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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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는 위와 같은 SNS 어플인데요, 인기가 많은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본디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1. 본디라는 앱 특허를 등록한 회사 국적이 중국이다.

2. 본디를 만든 제작사 '메타드림'은 개인정보유출로 논란이 있었던 회사다.

1번은 본디를 출시한 메타드림이 싱가포르에 기반한 IT 스타트업으로 알려져있지만, 중국 국적의 회사라는 의문이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 회사가 싱가포르 기업으로 눈속임하는 경우가 꽤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개인정보 관련해서 중국 어플이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믿고 거르자' 는 것입니다.

2번은 정확하게는, 메타드림이 개인정보유출 논란이 있었던 IP를 인수해서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나온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더 알아보자면 본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SNS 젤리를 만든 트루리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해서 만들어진 기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SNS 젤리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있었던거죠. 실제로 젤리와 본디를 비교해보면, 틀린그림찾기 수준으로 비슷합니다. 본디 측에서는 트루리의 개인정보유출은 허위사실이었으며, 본디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서 낸 새로운 앱이기 때문에 논란 여지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디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입장문

이런 논란 때문에 본디 코리아 측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까지 내놓았습니다. 본디 측에서는 개인정보는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유저들이 동의한 목적과 범위 내에서만 이용된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용이 발생한 적이 없고, 본디 측에서 수집하는 정보는 통상적인 정보이며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혀있습니다.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책임은 지지 않겠다.' 이용약관

본디 코리아의 공식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본디의 이용약관을 확인한 사용자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염려를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아래의 부분인데요.

"귀하는 플랫폼과 본 서비스가 인터넷 환경에서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귀하가 본 서비스엥서 공유하는 정보와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복사, 전재, 임의로 수정되거나 (중략)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이에 동의합니다"

회사 측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면책약관이라고 합니다. 개인정보를 침해하겠다는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SBS 뉴스에서 제페토의 면책 조항과 비교한 내용을 보면, 제페토의 경우는 (개인정보 관련하여)회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예방을 할 수는 없다 정도의 면책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본디의 개인정보유출에 관련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은 본디가 국외 서버에 개인정보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드문 케이스는 아니지만, 만약 개인정보유출이 될 경우 외국에 정보가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경위로 발생하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비한 설비나 시설을 본디가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반응?

"상승세를 그리던 앱이 국적으로 흔들린다는 건, 국가 브랜드의 신뢰 기반이 어떤지 알려주는 논란이다"
"어떤 기업이든 제3자 개인정보 동의는 꼭 확인해야겠다"
"탈퇴했는데 이미 개인정보가 넘어간 건 아닌가 걱정된다"
"조항 읽어보니 앱 삭제하는 게 맞는거 같다"
"중국 IT업계가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한국 시장에 자리잡는거 같다"
"반중감정이나 제제 피하려고 싱가포르로 국적을 바꾸는 경우 있으니 싱가포르 본사면 의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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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3년 2월까지 본디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플 이용에 있어서 위와 같은 사실을 알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